리비안 5.85%-루시드 3.97%,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락(종합)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임금안이 주총에서 재통과하자 테슬라는 3% 정도 급등한 데 비해 다른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92% 급등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5.85%, 루시드는 3.97%, 니콜라는 2.22% 각각 급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92% 급등한 182.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머스크가 투표 결과 정식 발표에 앞서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임금안이 압도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전일 그는 X에 “테슬라의 두 가지 주요 안건이 압도적인 격차로 통과됐다”며 “여러분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임금안과 더불어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방안을 투표에 부쳤었다. 머스크는 델라웨어 법원이 자신의 임금안에 대해 무효 판결을 내리자 본사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옮길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앞서 테슬라는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과 텍사스로 본사 이전에 대한 사전투표를 진행했었다.

최종 결과는 13일 오후 4시 30분(한국 시간 14일 오전 5시 30분) 테슬라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머스크가 이에 앞서 자신의 X를 통해 투표 결과를 알린 것. 이에 따라 테슬라는 3%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비해 다른 전기차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특히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지난 분기 손실이 더욱 확대됐을 것이란 우려로 6% 가까이 급락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은 5.85% 급락한 11.11달러를, 루시드는 3.97% 급락한 2.54달러를, 니콜라는 2.22% 하락한 49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