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나스랄라 후임자 제거…헤즈볼라, 어떤 때보다도 약해"
"후임자의 후임자까지 헤즈볼라 테러리스트 수천명 제거"
헤즈볼라는 아직 언급 없어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사망한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나스랄라와 그의 대체자, 대체자의 대체자를 포함한 수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살했다고 주장하는 나스랄라의 후계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나스랄라 사망 후 후계자로 꼽힌 하심 사피에딘이 제거됐다면서 "헤즈볼라는 지도자가 없는 조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네타냐후는 "오늘날 헤즈볼라는 수년간의 그 어떤 때보다 약해졌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이들과 싸워 평화와 번영의 길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즈볼라 측은 아직 사피에딘의 행방에 대해 구체적인 답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날 헤즈볼라의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은 나스랄라의 후계자에 대해서는 "선출할 것이고 선출이 완료되면 발표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