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비상계엄 사태에도 "한국과 관계는 철통"

"한국 상황 주시하며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
"우크라에 방공시스템 제공이 우선되어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4일(현지시간)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도 양측 관계는 '철통같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국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어떻게 더 전개될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관계는 핵심이며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또 전날 열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 밤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특히 인프라를 돕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합의가 있었다"며 "앞으로 며칠, 몇 주 안에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공급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