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강원과 트레이드 단행…원희도 보내고 유인수 영입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제주 SK가 강원FC에 원희도(20)를 보내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31)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인수는 측면 공격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측면 수비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경험도 풍부하다. 유인수는 2016년 일본 J리그1의 FC도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성남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발을 디뎠다. 이후 성남과 김천 상무, 강원에서 활약했다.
제주는 "유인수는 발이 빠르고 이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패스 전개에 강점을 보인다. 또한 볼 컨트롤, 터치, 활동량까지 준수하다"면서 "김학범 감독은 전술 이해도가 뛰어난 유인수를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대했다.
유인수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장점"이라면서 "제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위에서는 매 순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주와 함께 계속 발전하고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강원에 입단한 원희도는 2023년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로 직행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강원은 "187㎝의 피지컬을 갖춘 원희도는 볼터치, 드리블, 전진 패스 등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연계 플레이에도 능한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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