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FW 알나이마트, 한국전 뛸 듯…알타마리 결장 유력

경계 대상 1순위…아시안컵서 한국 상대 2골
'발목 인대 파열' 알타마리, 팀 훈련 제외

요르단 야잔 알 나이마트가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갈비뼈를 다친 요르단 축구대표팀 공격수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가 훈련을 소화하면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한국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발목 부상당한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는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9일(한국시간) 요르단축구협회에 따르면, 알나이마트는 현지시간으로 8일 진행한 요르단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다.

요르단 대표팀은 10월 A매치에 총 28명을 소집했는데, 알타마리를 제외한 27명의 선수가 손발을 맞추며 10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한국과 3차전을 대비했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한국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려 요르단의 2-0 승리를 이끈 알타마리와 알나이마트는 당초 10월 A매치에 뛰지 못할 것으로 점쳐졌다.

알타마리는 지난달 3차 예선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알나이마트 역시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요르단 공격의 핵인 두 공격수의 부재는 적지에서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홍명보호에 큰 호재로 여겨졌다. 그러나 알나이마트가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대한민국 김영권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요르단 알 타마리를 수비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한국과 요르단의 대결을 조명하면서 손흥민(토트넘)과 알타마리가 결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알나이마트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알나이마트는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로, 알타마리가 없는 요르단에서 경계 대상 1순위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와 4강에서 한국을 상대로 모두 골을 넣었으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도 2골을 터뜨려 요르단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통산 20골을 터뜨려 역대 요르단 A매치 득점 부문 7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알나이마트를 봉쇄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