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현범 전북행, 김건웅은 제주로…1대1 트레이드 단행

전북 안현범 (전북 현대 제공)
전북 안현범 (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북은 18일 미드필더 김건웅(26)을 제주로 보내고 측면 수비수 안현범(28)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5년 울산에서 프로 데뷔한 안현범은 2016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리그 28경기에서 8득점 4도움의 성적으로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안현범은 데뷔한 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K리그에서 9시즌 동안 222경기를 소화했으며 27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안현범은 지난 6월 국가대표팀 첫 발탁돼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나와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우측 라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의 합류로 전북은 측면 강화에 성공했다.

안현범의 영입은 최근 중동 이적설이 나오는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의 이적을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제주로 이적한 김건웅(가운데). 2023.5.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안현범은 "전북이 목표하는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페트레스쿠 감독님 현역 시절 포지션이 측면 수비수였기에 개인적으로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제주로 향하게 된 김건웅은 201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이후 전남 드래곤즈(임대), 수원FC 등에서 뛰었다.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11경기)를 잡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K리그 통산 156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건웅은 제주 간판 미드필더 이창민의 군입대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꼽힌다.

김건웅은 "전력의 무게를 더하기 위해 나를 선택한 제주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겠다. 구단에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