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도 홈런 3방' 필라델피아, 애리조나 10-0 완파…NLCS 2연승

터너 선제 솔로포·슈와버 멀티포로 애리조나 제압
애리조나 선발 켈리, 홈런 3방 허용 '패전'

필라델피아가 연이틀 애리조나를 꺾고 NLCS 2연승을 달렸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NLCS 2차전에서 애리조나를 10-0으로 크게 이겼다.

홈에서 2연승을 기록한 필라델피아는 가벼운 마음으로 체이스 필드 원정을 떠나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20일 열린다.

1차전에서 홈런 3방으로 애리조나를 격침시킨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도 무시무시한 홈런포를 앞세워 애리조나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 트레이 터너의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카일 슈와버가 3회와 6회 연속 솔로포를 터뜨려 3-0으로 앞서나간 필라델피아는 6회 3점을 추가로 뽑아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7회에도 알렉 봄의 2타점 적시타와 J.T 리얼무토, 닉 카스테야노스의 연속 타점으로 4점을 보탠 필라델피아는 10-0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가 연이틀 애리조나를 꺾고 NLCS 2연승을 달렸다.ⓒ AFP=뉴스1

타선에서는 멀티 홈런을 날린 슈와버가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리얼무토도 멀티히트 3타점으로 괴력을 발휘했다. 터너도 3출루 경기를 펼쳤고, 브라이슨 스탓은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애런 놀라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애리조나는 과거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가 5⅔이닝 3피안타(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피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 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도 필라델피아 마운드에 봉쇄돼 4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2패를 떠안은 애리조나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