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도전' 여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1차전서 싱가포르 완파

47-5 완승…11골 전지연 MVP

싱가포르전 MVP로 선정된 전지연(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1차전서 대승을 기록, 7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7-5로 꺾었다.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선 한국은 전반전을 22-2, 20점이나 앞선 채 마쳤다. 그리고 후반전에 여러 선수를 교체하는 여유로운 운영 속에서도 큰 위기 없이 47-5, 42골 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지연이 11골을 몰아쳐 경기 MVP에 선정됐고, 서아루, 윤예진, 차서연도 각각 6골씩 넣으며 펄펄 날았다.

한국은 4일 카자흐스탄, 6일 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를 이어간다.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은 8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2년부터 6년 연속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은 7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