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1이닝 무실점으로 더블A 강등 후 첫 홀드

팀이 6-4로 앞선 8회 마운드 올라 1이닝 실점 없이 마무리
지난달 강등 이후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88 기록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당시 훈련하는 고우석의 모습. 2024.5.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5)이 지난달 더블A 강등 이후 첫 홀드를 따냈다.

마이애미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AT&T 필드에서 재개된 채터누가 룩아웃스(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경기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3일 시작된 경기로 당시 펜서콜라의 5회초 공격 때 비가 내려 중단된 바 있다.

재개된 경기에서 고우석은 팀이 6-4로 이기고 있던 8회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 오스틴 캘러한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후속 맷 넬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도미닉 피텔리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시즌 세 번째이자 펠사콜라 강등 이후 첫 홀드를 챙겼다.

무실점 경기를 펼친 고우석의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내려갔다. 펜사콜라 강등 이후 고우석의 성적은 7경기 등판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5.88이다.

한편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은 빅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하며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출발했다.

이후 지난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서 초반 16경기를 트리플A에서 뛰었지만 지난달 12일 더블A로 다시 내려갔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