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박병호, 1군 복귀…두산 김강률도 시즌 첫 엔트리 등록
SSG 김강민은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던 KT 위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돌아왔다.
KT는 12일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김병희를 말소하면서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4월3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으니 약 2주 만의 복귀다.
박병호는 지난 1일 MRI(자기공명영상) 검진 결과 좌측 햄스트링 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KT 구단은 당시 "약 3주 정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으나 이후 재검진에서는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단과 동행하며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박병호는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우선 박병호를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다.
KT 이적 후 첫 시즌인 지난해 35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는 올해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2홈런 14타점 장타율 0.359를 기록 중이다.
두산 베어스의 불펜 투수 김강률은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강률은 5월 퓨처스리그 3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을 거둬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두산은 김강률의 가세로 뒷문이 강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SSG 랜더스의 베테랑 야수 김강민은 왼쪽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강민에 대해 "큰 부상은 아니지만 복귀까지 약 3주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 SSG는 김강민이 빠진 자리에 루키 투수 이로운을 넣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른쪽 손목 염좌 진단을 받은 이용규를 빼고 박준태를 콜업했다.
최원호 감독이 새로 부임한 한화 이글스는 투수 남지민을 2군으로 보내고 내야수 박정현을 1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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