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전두환의 계엄령 다시 경험할 수도"…尹 후보시절 예언 재조명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개그맨 강성범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3년 전 "계엄령을 다시 경험할 수도 있다"고 예언한 것이 화제에 올랐다.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누리꾼들은 지난 2021년 11월 25일 올라온 강성범의 유튜브 영상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게 더 낫습니다'를 주목했다.
당시 영상에서 강성범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권으로 넘어갈 때 이미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으니까 괜찮을 거라 하지 않았나. 보셨나. 들어서자마자 보란 듯이 다 뭉개버렸다. 이번에 넘겨주면 그때보다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저께 영원히 사라지신 분(전두환 전 대통령)이 했었던 30년 전의 계엄령을 다시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해당 영상을 다시 찾은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6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약 2시간 30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30분쯤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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