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아리수 수질 한 눈 확인한다

133종 정보 시각화한 '디지털 아리수온' 서비스 개시

'디지털 아리수온' 화면 갈무리.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수질, 생산량 등 수돗물 관련 65가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아리수온'(O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 내 링크·배너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디지털 아리수온'은 상수도 관련 15종의 시스템을 연동해 수질, 생산, 동파, 안전, 누수, 상수관로 등 133종의 정보를 위치기반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2022년 개발됐다. 서울시는 그간 시스템을 내부 업무용으로만 활용했으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 일부 정보만 제외하고 공개하기로 했다.

디지털 아리수온의 '아리수 맵'에서는 동네별 수돗물 수질과 공급 경로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우리집 물이 어느 정수센터에서 만들어져 오는지, 아리수가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수 정보와 관할 사업소 정보도 지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질뿐 아니라 수돗물 실시간 생산량 등 생산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서울시 5개 취수장별 원수 취수량, 6개 정수센터별 생산량, 수돗물 정거장 역할을 하는 배수지, 가압장인 아리수올림터 등 다양한 생산 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아리수본부의 시설, 생산·공급, 신뢰도, 경영·재무 분야 24개의 주요 성과와 현황도 제공한다. 세입, 세출 현황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상수도 사용료 및 기타 수익, 사업비, 행정운영비, 재무활동비 등 재정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그 동안 찾기 어려웠던 수돗물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시각화해 PC, 모바일 등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아리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