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면 바로 논술·면접…날짜·시간 다시 체크[2025수능]
이번 주말부터 논술·면접 등 수시 대학별고사 시작
대부분 수능 성적 발표 전…가채점으로 응시 결정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입 레이스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수능이 14일 끝나자마자 논술·면접 등 수시 대학별고사가 주말부터 시작된다.
이투스에 따르면 논술고사는 수능 이틀 후인 16일부터 건국대, 경희대(인문), 고려대(자연),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숙명여대(자연 등) 등이 실시한다.
단국대, 서울여대, 숭실대, 한국항공대도 이날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17일에는 경희대(자연·사회), 고려대(인문),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등), 동국대, 숙명여대(문과대 등), 서울과기대(자연) 논술고사가 치러진다.
23~24일에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23일에는 이화여대(인문), 중앙대(자연), 한국외대(인문), 한양대(상경·인문), 광운대(자연), 동덕여대, 세종대(인문) 등이 논술을 치른다.
24일에는 이화여대(자연), 중앙대(인문), 한국외대(인문·자연), 한양대(자연), 광운대(인문), 덕성여대, 세종대(자연) 등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아주대와 인하대는 30일과 다음 달 1일 계열·단과대학을 나눠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대부분 대학이 주말에 논술고사를 실시하지만 가천대는 평일인 25일과 26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의약학 계열 수시 논술고사도 16일부터 주말마다 치러진다.
경희대 의예·치의예·약학, 숙명여대 약학과가 16일 논술을 실시한다.
가톨릭대 의예·약학과, 동국대(서울) 약학과, 성균관대 의예·약학과는 17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23일에는 경북대 의예·치의예, 고려대(세종) 약학, 부산대 의예·약학, 중앙대 의예·약학이, 24일에는 가천대 의예, 이화여대 약학과 논술고사가 치러진다.
30일에는 아주대 의예, 인하대 의예, 다음 달 1일에는 아주대 약학 논술고사가 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의예과는 금요일인 22일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주로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 역시 16일 연세대, 가천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세종대, 아주대, 인하대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실시한다.
가천대 지역균형전형 면접은 월요일인 18일 실시한다. 동국대 불교추천인재, 기회균형통합,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역시 월요일인 다음달 12월 9일에 있다.
명지대 크리스천리더 전형은 금요일인 22일, 숭실대 SSU미래인재 전형 또한 금요일인 29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 대학별고사는 대부분 수능 성적 발표일인 다음 달 6일 전에 실시된다. 가채점 결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응시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수시 지원 대학을 비교해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학별고사에 응시한다면 실시 날짜와 시간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 원서를 쓸 때는 해당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정이 겹칠 수 있다.
같은 날 2개 이상의 대학별고사 실시된다면 먼저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일정까지 여유 있게 도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게 있다. 대학의 정문이 아닌 대학별고사 실시 장소까지의 도착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또 대학별고사 시작 시간이 아니라 고사장 입실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을 세워야 한다.
이동 시간 등의 문제로 1개 대학에만 대학별고사를 응시할 수 있다면 출제 유형을 파악해 자신에게 더 유리한 곳으로 선택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많은 수험생이 놓치는 것 중 하나가 대학별고사 일정"이라며 "동일한 날짜의 대학별고사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미리 시뮬레이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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