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金 여사 문자 2000건, 尹 체리따봉도 있다…오빠, 친오빠 아닌 尹"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나눈 카카오톡.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가 자신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주장,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

아울러 김 여사와 주고받은 대화가 2000건가량 되며 자신을 사기꾼으로 치부한 여권 보란 듯 매일 터뜨리겠다고 했다.

명 씨는 15일 오후 CBS 등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날 오전 공개한 카톡은 극히 일부이며 "그런 정도는 2000장쯤 되며 윤 대통령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판도라 상자를 연 이유에 대해 명 씨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때문"이라며 자신을 구속하겠다, 감옥에 넣겠다며 싸움을 걸어 온 탓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재원이 사과할 때까지 계속하겠다"며 폭로전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밝혔다.

명 씨는 카톡 대화 중 "대통령이 나보고 일 잘한다며 보내온 '체리 따봉'도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사적 대화라고 하니 16일쯤 공적 대화도 올릴 수도 있다"고 용산을 겨냥했다.

한편 명 씨는 대통령실이 카톡 대화에 등장한 '철없이 떠드는 오빠'에 대해 "여사님 친오빠로 대통령 입당 전 나눈 사적 대화일 뿐"이라고 해명한 지점에 대해선 "대통령이다"며 "내가 허풍쟁이인지 아닌지(보라), 계속 까면 김건희 오빠가 또 나온다"고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