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교역 통한 방산혁신기업 첫 수출 달성…370만 달러 규모

마이크로인피니티, MBDA로부터 노하우도 전수받아

방위사업청 로고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미티어' 미사일을 제작해 한국에 판매한 영국의 방산기업 MBDA와 국내 방산혁신기업 마이크로인피니티 간 부품 수출 계약에 관한 절충교역 합의각서(MOA)가 체결됐다고 7일 밝혔다.

절충교역이란 해외로부터 무기나 장비를 구입할 때 반대급부로 국산 부품을 수출하거나 관련 국방기술을 이전받는 교역 형태다.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지난해 위성항법 분야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으로, 이번 합의는 절충교역을 통해 방산혁신기업이 국외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영국에 약 370만 달러(약 49억 원)의 항재밍 수신기 관련 부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고, MBDA의 기술지원과 국외교육 등을 통해 관련 분야 노하우도 이전받게 된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앞으로도 절충교역을 통해 방산혁신기업 제품의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절충교역 시 방산혁신기업의 수출을 우대하는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