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대선 출마 선언…"임기 3년 단축"

"보수당 국그릇 통째로 갈아 엎겠다"
보수당 최초 호남 출신 대표 역임

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이정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7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2025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대표는 "국민헌법 형태로 개헌을 관철시키겠다"며 "대선 후보가 되면 이 내용으로 대국민 계약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87체제 이후 모든 대통령은 불행했고 다음 대통령은 늘앞선 정권보다 더 불행했었다"며 "이로 인한 국민의 상처 또한 깊다. 따라서 졸속 개헌 만큼은 결단코 안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누구나 말은 할 수 있겠지만 그 일을 실제할 수 있는 사람은 현실 정치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이정현뿐"이고 말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보수당 국그릇을 통째로 갈아엎겠다"며 "최초의 보수당 호남출신 선출 당대표였듯이 이번에 호남 출신 대통령이 되면 그 자체가 대변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현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보수정당 최초의 호남 출신 당대표를 맡았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