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외통위 "트럼프 취임식 방문…한미동맹·경제협력 요청할 것"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방문…외통위 소속 총 7명
23일 귀국 후 방미 결과 브리핑…외교통일자문회의 토론회도
- 구진욱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민주당 방미 의원단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민주당 방미 의원단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방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미국 상·하원 의원 및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관세와 보조금 축소 및 폐지와 관련된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미국 측 인사들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방미단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가 국민의 성숙한 의지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강조하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과 양국 경제 협력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주요 메시지로 전할 계획이다.
이번 방미 계획은 국회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현재 여야가 함께 만나기로 확정한 일정에 대해 "미국 상원, 하원 위원장과 간사들과의 만남 일정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는 21일(현지시각)에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의원인 영킴 의원과의 만남이 오후에 잡혀 있다"며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의 크리스 밴 홀런 의원과도 같은 날 오후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여해 세웠던 AFPI(American First Policy Industry,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의 실질적 책임자인 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과의 만남도 이날 잡혀 있다"며 "미국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새롭게 인선된 마이클 왈츠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방미단에 포함된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방미 결과에 대해서 "오는 23일 새벽에 귀국하게 되면 오전 10시 30분에 민주당 외교통일자문회의에서 진행하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대한민국의 국익과 대응이라는 토론회 예정돼 있다"며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토론회 참석할 예정이며 방미 결과에 대해서 브리핑 할 것"이라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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