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부천 화재 참사 현장 방문…"원인 규명"(종합)
한동훈 지도부 없이 혼자 현장 살펴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방문 예정
- 김경민 기자, 박소은 기자,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박소은 신윤하 기자 = 여야가 23일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는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부천 화재 현장에 방문한다.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없이 혼자 현장을 살핀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화재로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5시 부천 화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을 필두로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민주당 행안위원 등이 자리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 "이번 화재사고처럼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사고의 원인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분석해 주시고, 정부는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의 화재 취약지점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한국인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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