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첫 최고위 "3국조 3특검 틀림없이 추진…尹 심판 시간 다가와"

"뜻 함께하는 정당과 연대, 추종하지만은 않을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고위회의는 각 당마다 마련된 회의실에서 진행되지만, 조국혁신당은 의석 수를 고려하지 않은 국회사무처의 사무실 배정에 항의해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2024.6.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일 "'3국조 3특검'을 틀림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국민을 지켜야 한다. 비상한 시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라인 사태·국제 행사 실패·언론장악 등 3개 국정조사와 해병대원·김건희 여사·한동훈 전 장관 관련 3개 특검을 제안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쇄빙선과 예인선 되겠다는 게 조국혁신당 약속이었다"며 "우리 뜻을 함께하는 정당들과 연대하겠다. 그러나 추종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도 쇄빙선이고 예인선이며 앞으로도 쇄빙선이고 예인선일 것"이라며 "우리는 자강할 것이고 불식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정권은 극도로 무능하고 치명적으로 부도덕하다"며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캐고 방지책을 만들어야 하지만 이 정부는 그걸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과 측근들은 국민을 지킬 생각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방탄만 신경쓴다"며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세사기특별법처럼 국민의 삶을 담은 법안에도 마구 거부권을 휘두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게다가 이 정권은 무능한데 더해 뻔뻔하기까지 하다"며 "일본은 독도 영토는 물론 라인도 빼앗으려고 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는 맞서 싸우긴커녕 일본 편을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외에서 정권 상대로 벌이는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분명한 것은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