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우디와 '스마트시티' 협력 논의…5번째 중동국가 'MOU'
스마트시 조성 기술 정책 공유…문화교류도 활성화
-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빈 아이야프(His Highness Faisal bin Abdulaziz bin Mohammed bin Ayyaf)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장과 만나 서울과 리야드시 간 스마트시티 조성과 문화산업 교류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 협약은 이란 테헤란, 오만 무스카트, 이스라엘 텔아비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이은 중동국가 중 5번째다.
이날 면담은 파이살 시장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주최 ICT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참석차 방문함에 따라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리야드시간 스마트시티 조성 관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해 도시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고, K-콘텐츠 등 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해 문화산업 성장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오 시장은 스마트도시 서울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시민 일상을 개선하는 우수 정책을 알린다. 파이살 시장은 리야드시의 '리야드 그린 프로젝트'와 도시개발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첫 개최된 스마트라이프위크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 정책, 누구도 소외됨 없이 향유 할 수 있는 디지털 기본권 확보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과 면담을 시작으로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인력 및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도시 간 스마트도시 정책과 인프라, 경험 등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파이살 리야드시장 및 대표단 27명은 이번 방한기간 동안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참석은 물론 서울시 우수정책 현장 시찰 및 면담도 진행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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