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 활성화 나선 서울시, 시민·전문가 목소리 담는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인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시민은 물론 문화, 관광, 안전 등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시는 서울시의회, 서울시 산하 전문가 자문기구 '한강시민위원회'와 29일 오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리버버스 등 한강 수상이용활성화 계획 및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는 '리버시티 서울,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지정된 5명의 전문가가 발표하는 '토론', 시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예림 서울시 한강전략사업부장은 주제 발표에서 △한강에 수상오피스·수상호텔 등을 띄워 한강을 '일상의 공간'으로 △100척 보트 퍼레이드쇼, 한강 최초 케이블 수상스키장 등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가의 중심지'로 △1000석 보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시설을 확충, 한강 리버버스·서울항 등 한강의 물길을 열고 '성장의 거점'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범수 한강시민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열린 토론 순서에는 △시민이 진정 즐기는 한강을 위한 수상활성화 정책 추진 △글로벌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최대 자산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가 △한강 수상활성화 계획 기대와 제언 △지속가능한 한강 수상활성화를 위한 제언 △수상활성화 위한 한강 안전관리 중요성 등 5가지 소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 시민 의견을 검토해 향후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실현할 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경제 효과와 일자리 창출로 서울의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뿐 아니라 앞으로도 전문가,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과 함께 한강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