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DDP에 나흘간 22만명 방문…스페셜 투어·포토스폿 '인기'

지난 21일부터 행사…디자인 제품 할인 이벤트 등 진행
12명의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량 소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방문해 나들이 온 시민들과 함께 DDP 10주년 생일 축하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2024.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나흘간 진행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0주년 행사에 총 21만 8265명이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DDP에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개관 10주년을 맞아 △밤과 낮 DDP 투어 △디자인스토어 할인이벤트 △DDP NFT △동굴계단 레드카펫과 포토월 △빅어처 케이크 포토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가장 인기를 끈 것은 'DDP NFT(근거리무선통신) 에어드롭'인 것으로 나타났다. 12명의 아티스트가 만든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로 제작한 NFT 1200개가 배포 2분 만에 전량 소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재단은 이번 NFT를 시작으로 한정판 무료 NFT를 지속해서 발행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굿즈로 화제가 된 'DDP디자인스토어'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1일에는 스토어 내 디자인상품을 선착순 100명에게 1000원에 판매하는 '천원의 행복'을 비롯해 온·오프라인 스토어 디자인 상품을 10~2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DDP 숨은 공간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다.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와 공간을 만날 수 있는 'DDP 개관 10주년 스페셜 투어–DDP의 낮과 밤'은 하루 만에 총 8회의 프로그램 모두 마감됐다.

DDP 곳곳에 세워진 '인증샷' 명소도 시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DDP마켓 입구에 세워진 10주년 대형 케이크 모형에서 많은 방문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사회관계망(SNS)에 올리는 등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 또 레드카펫이 장식된 야외 동굴계단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생 네 컷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겼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10주년을 시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 DDP에서 준비한 모든 행사와 이벤트가 DDP 10년 성공의 의미를 담아 그 어느 해보다도 볼거리가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