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륙철도 보은 유치' 지원사격…서명운동 등 협조

최재형 보은군수 요청에 이범석 시장 공감

이범석 청주시장(오른쪽)과 최재형 보은군수가 청주~보은 철도 유치 캠페인을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이범석 청주시장(오른쪽)과 최재형 보은군수가 청주~보은 철도 유치 캠페인을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내륙철도 보은군 유치에 힘을 보탠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20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이범석 청주시장을 만나 청주공항~보은~김천·포항 철도 유치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철도를 유치하면 청주시와 접근성이 좋아져 생활인구 확대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주시가 보은군 철도 유치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보은군 철도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10만 서명인 운동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보은군은 향후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철도 유치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내륙철도 신설 노선 유치를 위해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를 꾸려 유치 서명운동에 나서 참여자 지난 7일 목표했던 서명인 10만 명 돌파를 끌어냈다.

철도유치위는 이달 중에 보은군 철도 유치 10만 명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철도유치위는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의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최단 직결 노선이고, 청주공항∼상주 노선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이 교차해 중부권 입체적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