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은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350억 규모 재생사업 추진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사업

청주시 제공.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350억 원 규모 산단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75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착공한지 20년 넘은 산업단지에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개량하는 데 필요한 총사업비 중 50%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1997년 지정한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밸리 국가 산업단지로 K-바이오스퀘어와 철도클러스터 등 주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다.

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 350억 원을 들여 오송가락로(만수~쌍청) 1.7㎞ 확장과 교차로 개선, 오송호수·연제·쌍청공원 정비 및 노상주차장 조성 등을 한다. 여름철 물놀이장을 포함한 사계절놀이터도 만든다.

내년 재생사업지구 지정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2015년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2023년 청원구 오창산업단지가 국비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