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캔 잘 버리면 '현금'… 청주시 무인회수기 운영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폐기물 분리배출 유도를 위해 행정복지센터 등에 투명 페트병과 캔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회수기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할 수 있고, 2000포인트 이상 모으면 애플리케이션(슈퍼 빈)에서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단, 캔은 내용물을 비우고,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과 라벨을 제거한 뒤 회수기에 투입해야 한다.

이 같은 무인회수기는 사직2동 행정복지센터, 내수읍 행정복지센터, 서원구청,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문암생태공원, 가로수도서관에 설치됐다.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와 재활용 시민센터엔 페트병 회수기만 마련됐다.

김홍석 시 자원정책과장은 "종량제봉투, 화장지 등 기존 인센티브에 더해 다양한 혜택으로 재활용 자원 회수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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