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곳곳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예고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를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면서 강원지역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4일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이하 본부)에 따르면 강원 춘천 거두사거리에선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오후 7시에 '윤석열 퇴진 춘천시민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진행된다.
이 단체는 원주에서도 이날부터 사흘간 오후 5시 시내 선전전을 진행한 뒤 오후 6시엔 강원감영 앞으로 이동해 '윤석열 정권 퇴진 원주 시민 촛불행동'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 월화거리(은행나무 앞)에서도 같은 기간 오후 5시에 '모이자! 윤석열 탄핵 강릉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본부는 "계엄 선포와 해제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강원지역 촛불집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동해삼척지부도 이날 오후 6시 삼척우체국, 5일 오후 6시 동해 우리은행 앞에서 각각 '헌법 유린 내란수괴 윤석열은 퇴진하라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 계엄사령부의 포고문 발표와 함께 전국이 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이후 국회가 이날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자,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30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각계에선 윤 대통령의 이번 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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