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시' 속초서 '맛있는 영화'…국제음식영화제 개막
청호해변 일원서 11일 개막…3일 간 '오감 만족' 기대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한 미식도시 강원 속초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속초시는 오는 11~13일 청호해변에서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국제음식영화제는 지난 9년간 서울에서 개최돼 왔다가 올해부터 개최지를 속초로 변경하고 행사명도 '속초국제음식영화제(Sokcho International Food Film Festival)'로 바꿨다.
이번 행사는 속초국제음식영화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서울국제음식영화제와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와 속초시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운영을 위해 새롭게 구성한 속초국제음식영화제운영위원회를 통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음식과 영화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축제가 될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먼저, 지난 9월 15일까지 ‘오감만족’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단편영화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20편(국내 10편·해외 10편)의 작품을 영화제 기간에 상영한다. 또 개막작을 포함, 5편의 장편 영화를 상영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셰프들이 선보이는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식과 영화를 주제로 하는 참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독특한 음식 문화와 영화 속 이야기를 함께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병선 속초시장 겸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10회차를 맞아 속초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2024 속초국제음식영화제’를 통해 문화도시로서의 속초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여 법정 문화도시 최종 승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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