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생선 안심하고 사세요'…강원도 "방사능 검사서 모두 적합"

추석 대비 원산지 특별점검 실시

제수생선 고르는 시민들.(뉴스1 DB)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원도가 매주 시행 중인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모든 수산물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도 글로벌본부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유통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수행해 온 강원도는 작년 7월 26일부턴 도내 21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마 핵종 분석시스템 등 총 4대를 활용하는 검사에선 당일 어획한 회유성 품종인 대구·방어·오징어·고등어·삼치 등 생산·유통단계 수산물의 식용 가능 부위를 1㎏씩 채취해 시료로 쓴다.

강원도는 이 같은 방식으로 현재까지 228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오는 13일까지 추석 대비 성수품 원산지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이 기간 도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수산물 도소매,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가리비·멍게 등)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원도가 전했다.

도는 또 청정 동해안 수산 식품 판매를 통한 수산물 가격 안정과 상생 유통 협력 실현을 위해 다양한 수산물 소비 활성화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는 강원 수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행사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엔 서울 마포구 강원특별자치도민회관에서 '대도시 수산물 특판전 행사'를 열어 수산물을 30% 할인 판매하고 사은품 증정, 무료 시식회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성림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꼼꼼한 수산물 안전 검사, 투명한 결과 공개를 원칙으로 수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소비 활성화 캠페인 등도 지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본 오염 처리수 방류를 예의주시해 발생 가능한 위기에 즉각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