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주목받는 인제 내린천휴게소

인제 내린천휴게소 조감도. (한국도로공사 제공) ⓒ News1
인제 내린천휴게소 조감도. (한국도로공사 제공) ⓒ News1

(인제=뉴스1) 고재교 기자 = 30일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운영되는 인제 내린천휴게소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공사진행률 99%를 보이고 있는 내린천 휴게소는 V자형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된 상공형 휴게소로 상하행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도로위에 지어진 내린천 휴게소는 지하1층, 지상4층(높이 27m), 연면적 6347㎡로 이뤄졌으며 아래로는 인제나들목 연결도로가 통과한다.

주차는 서울방향 172대와 양양방향 175대, 총 347대를 수용할 수 있다. 별도로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국도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됐다.

특히 휴게소에는 내린천과 매봉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카페와 옥상 전망데크가 설치됐으며, 야간에는 특화조명을 연출해 휴게소 일대를 밝힐 예정이다.

내린천휴게소내 생태홍보관 '백두숨길관'. (한국도로공사 제공)/뉴스1 ⓒ News1

식당가에는 우리콩순두부, 한식당, 코바코돈가스 등이 24시간 운영되고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이 입점한다.

카페와 프랜차이즈는 Tom&Toms, 퀴즈노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던킨도넛 등 업체들이 들어선다.

또 내린천 휴게소 상·하행선에 인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100여 품목을 직거래방식으로 판매한다.

이밖에도 생태홍보관 ‘백두숨길관’이 조성돼 4층 제1전시실에서는 동홍천-양양고속도로와 인제양양터널 건설과정 등 친환경 건설기술을 알아볼 수 있으며 3층 제2전시실에서는 어린이들이 백두대간 청정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휴게소 주자창 옆에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도록 친환경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의 경우 지역특성을 고려해 자작나무와 내린천의 밤하늘을 테마로 디자인했다”며 “아늑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 내린천휴게소 화장실 내부. 양양방향(1층)자작나무 컨셉과 서울방향(4층)내린천의 밤하늘 컨셉. (한국도로공사 제공)/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한편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71.7km) 개통식은 30일 오전 10시30분 강원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열린다. 통행은 오후 8시부터 할 수 있으며, 이때부터 휴게소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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