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했던 '계엄 6시간'…전북경찰, 비상근무 해제 '평상근무 전환'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비상근무를 해제하고 일상업무로 복귀했다.
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자정께 조지호 경찰청장 주재로 총경 이상 지휘부 전원을 긴급 소집해 간부회의를 열고,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하지만 계엄 선포 2시간 30여분 만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해제를 선언하면서 경찰의 비상근무 발령도 해제됐다. 현재는 평상근무 체제로 전환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에 본회의를 개최,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4시 30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해제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저는 어젯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며 "그러나 조금 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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