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교육발전특구로 '교육도시' 기반 다진다
3년간 국비 180억 지원받아 초·중·고 공교육 경쟁력 등 강화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선정된 군산시가 군산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특구 운영을 통한 지역 활력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지역 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발전을 목표로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종합 정책으로 양질의 공교육을 제공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낮추고 머물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특구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군산교육지원청, 4개 지역대학, 기업 등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축, 3년간 18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책임 돌봄 시스템 구축 △초‧중‧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연계 인재 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 등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든든한 돌봄 △쟁쟁한 배움 △촘촘한 취업이음 △탄탄한 어울림의 4대 전략을 정하고 12대 세부 과제를 계획에 담았다.
시는 그동안 민선 8기 시정 최우선 가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삼아 교육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전국 최초로 실시간 질문방을 갖춘 공공학습플랫폼 '공부의명수' 구축‧운영과 자기 주도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자기신청장학금', 도내 최초로 청소년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는 '청소년 시내버스 무상교통' 등 혁신적인 교육과 청소년 정책을 추진해 오며 교육발전특구로의 디딤돌을 놓았다.
아울러 군산만의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각계 전문가와 교사, 학부모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공모추진단을 운영하며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군산이 교육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정주체계를 조성하면 궁극적으로 '교육 으뜸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군산교육지원청과 원팀이 돼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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