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 100년 부안 실현 희망을 쏜다"

[인터뷰] 취임 2주년 권 군수 "'세바퀴 경제'로 글로벌 도시 조성할 것"
지역발전 3대 핵심 사업 수소산업·푸드플랜·휴양관광 산업 적극 육성

권익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수ⓒ News1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미래 100년 지속 발전가능한 부안의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민선 8기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정이 2주년을 맞았다.

부안군은 지난 2년 동안 사상 첫 예산 8000억원 시대 개막 및 4년 연속 국가예산 5000억원 달성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부안 실현의 주춧돌을 마련했다.

특히 수소산업 퍼스트무버와 부안형 푸드플랜, 글로벌 휴양관광 등 세바퀴 경제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산업 재편 등 지역의 튼튼한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했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권익현 군수는 27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 100년을 지속할 부안 발전의 청사진을 밝혔다.

권익현 군수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부안군 지역경제 구조를 수소산업과 재생에너지산업, 글로벌 휴양관광산업 및 해양레저관광산업 등 '세바퀴 경제론'을 토대로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변화시키며 세계로 웅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권익현 군수와 일문일답.

-민선 8기 부안군 발전의 키워드는

▶부안군이 민선 7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세바퀴 경제'는 수소산업 퍼스트무버, 부안형 푸드플랜, 글로벌 휴양관광이다.

민선 8기 부안군은 수소산업을 발전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전해, 수소충전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수소저장 분야의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로 부안군은국토교통부 제2기 수소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부안형 푸드플랜도 도입 2년여 만에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

부안로컬푸드직매장 개장 2년 6개월여 만에 누적 매출액 80억원(e-커머스 포함)과 누적 방문객 22만명 달성, 단기 매출액 30억원과 누적 방문객 10만명 달성, 직매장 회원 5000명 달성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직매장에 참여하는 407개 농가와 77개 가공업체, 6개 영농사업단을 확보해 안정적 로컬푸드 기획생산농가 기반을 구축했다.

글로벌 휴양관광 역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새만금 국립간척박물관 개관, 변산해수욕장 2023년 우수 해수욕장 선정, 새만금 관광개발 민자유치 1호 ‘챌린지테마파크’ 착공, 격포 오션힐링파크 조성사업 설계 공모 등 다양한 성과들을 이뤘다.

최근에는 중국 청도시 국제크루즈 서비스 관리국과 크루즈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청도시-인천-부안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부안군 복합커뮤니케이션센터 준공(뉴스1/DB)

-다양한 생활편의 인프라 구축과 공모사업이 다수 선정됐는데

▶전북 최초 전국 3번째로 장애인단체가 함께하는 통합형 체육센터인 부안 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했으며 ICT·농업융복합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첨단농업 교육시설 등을 갖춘 과학영농시설도 건립됐다.

또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과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가족친화 복합공간 ‘온가족센터’ 개관 등 주민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총 340억원이 투자되는 2023년도 농촌협약 공모를 비롯해 클린 국가어항 개발사업(150억원)과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200억원), 진서권역 어촌거점 개발(80억원) 등 신해양 수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양수산분야 공모에도 대거 선정됐으며 83억원 규모의 향교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도 확정됐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등 8개 중앙부처의 연계 협력사업인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해뜰웰니스타운(354억원)이 선정돼 은퇴자와 청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안지역 숙원사업이던 곰소만 조업 금지구역도 60년 만에 해제돼 황금어장을 확보했으며 새만금 신생 매립지 884㏊(축구장 약 1240개 면적)가 부안군 관할권으로 결정됐다.

부안군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반값등록금 지원(뉴스1/DB)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반값등록금을 추진하고 있는데

▶민선 8기 부안군정의 큰 성과 중 하나는 바로 전국 최초로 지역 출신 대학생에게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반값등록금 실현이다.

부안군 반값등록금은 지난 2017년 대학교 1학년만을 대상으로 지원된 이후 지난해부터 대학교 전 학년 전 학기 모두 지원하게 됨에 따라 전국 최초의 완전한 반값등록금 실현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난 2017년 대학교 1학년 반값등록금 지원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1~2학년, 2020년에는 1~3학년, 2021년에는 1~4학년에 대해 1학기 반값등록금을 확대 지원했으며 2022년에는 1~3학년은 1학기, 4~6학년에 대해서는 전 학기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왔다.

또 대학교 비진학 취업·창업 학원비 지원도 기존에는 학원비 3개월분에 대한 반값을 100만원 한도로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는 학원비 1년분의 반값을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총 124억여원의 안정적인 장학기금을 마련해 지난해까지 9593명의 학생에게 총 87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지역 인재 육성이 미래 부안의 가장 큰 자산이다. 모든 군민이 이를 공감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장학금을 모금한 결과로 부안출신 모든 대학생들에게 반값 등록금을 지원하게 됐다. 앞으로도 부안 발전의 원동력이 될 미래 인재 육성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