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복구 적극 지원"…이상민 장관, 부안 지진피해 현장 방문

이 장관, 장마 전까지 피해 시설물 신속한 복구 당부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가운데)이 13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계화면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안심하고 안전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지진 피해를 본 계화면 동돈안길 한 주택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권익현 부안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조치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장관은 주민들로부터 지진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듣고, 주민들이 다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를 빠르게 마무리해 줄 것과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재난심리 회복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또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전북도와 부안군이 긴급 복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행전안전부장관 13일 전북자치도 부안군 계화면 지진 피해현장을 찾아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 장관은 이어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방문해 공공시설물 피해 현황도 점검했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사업도 신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권익현 군수는 "지진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재산피해 예방과 지원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군수는 "부안군 13개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오래전에 건립돼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가 않다"며 "앞으로 복지센터 신축 시 내진설계 등 건물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지진 피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발생한 규모 4.8 지진과 17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으로 부안군에서 접수된 신고된 건수는 오전 11시 기준 239건으로 집계됐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