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소 충전 인프라 대폭 확대…올해 3개소 추가 구축

3개소 추가 구축되면 총 7개소 확보 예정

지난 2023년 11월 10일 열린 전주시 색장동 수소충전소 준공식 장면.(전주시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올해 수소충전소 확충에 나선다.

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3개소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추가 설치되는 충전소는 상림 수소충전소와 송천 액화수소충전소, 전미 액화수소충전소 등 총 3곳이다.

상림 수소충전소는 전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이며 국·도비 포함 약 31억 원이 투입된다. 또, 송천 액화수소충전소와 전미 액화수소충전소는 각각 효성하이드로젠과 SK플러그하이버스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충전소별로 국비 포함 약 110억 원씩 투입된다.

송천 액화수소충전소는 6월부터, 상림 수소충전소와 전미 액화수소충전소는 9월부터 각각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3개소가 구축되면 전주지역 수소충전소는 총 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송천동과 삼천동, 평화동, 색장동에 총 4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 바 있다.

전주지역 수소충전소가 7곳으로 늘어나면, 수소연료 1일 공급량이 기존 2150㎏에서 6400㎏으로 약 3배 늘어나게 된다. 이는 하루에 수소승용차 기준 약 1200대, 수소버스 기준 약 3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차 보급 확대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차 보급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수소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수소승용차 211대와 수소버스 119대 등 총 330대의 수소차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