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전북도당 창당…도당위원장에 신원식 전 정무부지사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이낙연 전 총리 주도의 새로운미래(가칭)가 27일 전라북도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5시 전주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 2층에서 당원과 지지자 600여명이 참석해 신원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전주갑에 출마한다.

창당대회에는 이석현·서효영·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이낙연 인재위원장, 최운열 미래비전위원장,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 장덕천 당헌제정위원장 ,박시종 사무위원장(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신원식 도당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주주의 획복과 다당 정치구도의 실현을 위해 이자리에 모였다"며 "현재의 민주당은 당내 민주주의도 이루지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시민과 정치인들이 나서서 정치 선진화와 국민 행복을 위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이 용기를 갖고 불의에 맞서며 정의를 위해 싸우겠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실현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전북도당은 선기현 전 신복지포럼 전북 이사장이 수석공동창준위원장, 양영두 김대중재단 상임지도워원·진남표 전 고창군의회 의장·진봉헌 법무법인 제일 대표변호사·한기대 남원행복만들기 회장·김호서 전 전북도의회의장(제9대)이 공동창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대외협력위원은 김진 전 JC영광 회장, 정무위원은 박정재 새전북신문 부사장이 맡았다.

당원들은 △정부·여당의 국정 기조 전환 촉구 △거대 야당의 도덕성 및 가치·품격 회복 △다당제 민주주의를 통한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국가 건설 △역동적 성장과 정의로운 분배 실현 △기존 정당의 공직 추천 체계의 민주적 개선 등을 결의했다.

새로운미래는 오는 28일 오후 2시 경기도당, 29일 오후 2시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창당대회에 이관승 민생당 공동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미래는 전북도당 창당과정에서 민생당측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승 공동대표는 "나라와 국민이 어찌되던 거대 양당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고 있다. 고삐 풀린 망아지는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미래가 중심이 된 신당을 호남 제1야당으로 만들어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