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내 소원을 들어줘" 장수군, 4년만에 대면 정월 대보름 행사
- 이지선 기자
(장수=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장수군이 2023년 정월 대보름 행사를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한다.
장수군은 5일 오후 '장수가야, 대보름을 밝히다'를 주제로 풍성한 대보름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월 대보름 행사는 5일 오후 6시부터 장수체육공원 동편 주차에서 장수문화원 주최, 장수팔공청년회 주관으로 열린다.
우선 본행사에 앞선 오후 5시20분부터 시가지 풍물공연 행진과 난타·민요, 축원무 등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후 풍년기원제와 달집태우기 등 주요 행사가 순서대로 진행된다.
달집태우기는 폭 10m, 높이 8m 규모의 달집이 쓰이며, 참가자들이 사전에 작성한 소원지를 새끼줄에 달아 달집과 함께 태운다.
장수팔공청년회는 달집 안전거리 유지를 위해 차단봉을 원형으로 배치할 예정이며, 행사 종료 후 달집 잔불 감시초소를 일출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임민규 장수군 문화관광과장은 "2023년 장수 정월대보름 행사 개최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장수군민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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