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도지사협 "계엄파문 유감…대통령 사과·후속조치 촉구"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비상계엄 선포사태에 유감을 표명하고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국힘 시·도지사협의회의 뜻을 밝혔다.

국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민과 정치권, 국제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대통령의 사과와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돼 계엄은 즉시 해제됐다"며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가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임을 확인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협의회는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 국민에게 이번 계엄선포와 관련한 사과 및 국정안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 △ 국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국가 신용도와 경제 불안을 방지하기 위한 대외 위험관리 △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준수하는 미래지향적 정치활동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계엄선포와 해제 과정이 국민에게 불안을 초래한 점에 대해선 "앞으로 국민들의 안심과 일상생활 안정이 최우선 돼야 한다"며 "모든 시·도지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정치권에도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법치주의에 입각한 활동을 이어가고,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길 바란다"고 주문하며, 미래를 위한 협력과 책임 있는 정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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