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출생아 수 8.97% 증가…전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 중에선 가장 높은 증가폭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작년 경기 수원시 출생아 수가 직전해보다 8.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행정안전부가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 출생아 수는 6575명으로, 2023년(6034명) 대비 8.97%(541명)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3.1%)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특히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 중에선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월에는 저출생대응팀을, 올해 1월에는 여성가족국을 신설하는 등 저출생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례로 시는 생애 25회 지원하던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난해 11월부터 '출산당 25회(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 지원'으로 확대했다.
본인부담률 역시 45세 미만 30%, 45세 이상 50%였으나 연령 구분을 없애고 30%로 동일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수원새빛돌봄과 연계해 임신부 대상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출생률이 꾸준히 높아질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