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계엄선포·전시 대응 매뉴얼 제작하라" 지시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2024.12.4/뉴스1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2024.12.4/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4일 "계엄선포와 전시, 장기파업 등 대응방안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집무실에서 '12.3 계엄 선포 관련 간부 공직자 긴급회의'를 열고, "시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비상상황 시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매뉴얼에는 민생을 안정시킬 방안, 공무원 행동강령을 담은 시나리오가 담겨야 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12월 첫 주를 '안전 매뉴얼 집중점검 비상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매뉴얼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전날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날 새벽에는 SNS에서 "반헌법적인 계엄령 선포는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 원칙을 위해하는 중대한 위헌 행위"라며 "계엄 선포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