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내년 1월부터 지역 경유하는 시내버스 '과천토리패스' 적용
- 유재규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내년 초부터 무상교통 서비스의 지원 범위를 지역을 경유하는 모든 일반 시내버스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혜택을 강화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1월1일부터 무상교통 서비스 '과천토리패스'가 확대된다.
'과천토리패스'는 65세 이상 노인과 13~18세 청소년에게 대중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지역 내 7개(1, 2, 3, 5, 6, 7, 8번) 버스 노선에만 지원됐으나 내년부터는 과천을 경유하는 14개 일반 시내버스 노선도 적용된다.
또 기존 하루 3회에 한해 적용되던 이용 횟수에 대한 제한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교통비 정산 주기도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돼 시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시는 과천토리패스 사업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과천토리패스 시행 이후, 지역 내 버스 이용률이 28% 증가했다. 이는 약 12만6743그루의 소나무가 흡수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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