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농산부산물→동물사료 '업사이클링 시범사업'

처리비 발생의 연간 7000만원 절감 효과

업사이클링 시범사업.(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안산시가 농산부산물을 동물사료로 배출하는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산부산물 업사이클링 자원화사업'은 농산물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산부산물을 일반폐기물과 분리해 분쇄, 발효 등의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동물사료로 배출한다.

시범사업이 이뤄지는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법인사업자 안산농산물(주)는 올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는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돼 국비 등 사업비 총 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도매시장 내 농산부산물을 처리하며 발생하던 연간 약 7000만원의 금액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타 도매시장과 농산물 유통센터 등에 확대 설치하게 되면 환경오염과 축산농가 사료비용, 탄소배출량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방문을 통해 사업장을 돌아본 이민근 안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법인과 시의 적극 행정이 일궈낸 결과물이다"라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