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과천지역도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업무협약.(과천시 제공)
업무협약.(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오는 30일부터 경기 과천지역 내 대중교통부터 서울시 공공자전거까지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과천시에 따르면 선바위~정부과천청사 등 지하철 4호선 5개 역의 30일 첫 차부터 기후동행카드 혜택이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사용기간 동안 지하철과 서울시계 버스 등 대중교통부터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해당 월의 말일이 28일이면 5만 8000원, 30일이면 6만 2000원, 31일이면 6만 4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과천시는 지난 2월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교통복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후동행카드, 과천토리패스, 더(The) 경기패스 등을 비교할 수 있는 안내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실물 카드 없이도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충전한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선설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이 필요 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도 출시될 예정이며, 첫 서비스 개시일은 30일이다. 발급 신청은 25일부터 개별 카드사에서 가능하며, 28일부터 티머니 누리집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9개 주요 카드사다. 무제한 대중교통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후불 기후동행카드' 한 장에 담을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역 내 지하철에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적용해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선택권 확대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