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평동서 '똑버스' 운행 시작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서 '똑버스' 11인승 5대와 7인승 5대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수원시가 밝혔다. 이들 똑버스의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란 의미의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브랜드다.
똑버스 고정된 노선, 운행 계획 없이 일정 지역 안에서 승객 예약과 호출에 따라 운행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 수요에 맞춘 최적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똑버스는 경기교통공사의 통합교통 플랫폼 '똑타' 앱으로 호출하고, 요금도 결제할 수 있다.
똑버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1450원(교통카드 기준)이며,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똑버스는 경기도가 지난 2021년 12월 파주 운정신도시·교하지구 일원에서 시범 도입한 후 현재 16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권선구 당수지구 일대에도 3단계 똑버스 10대 운행을 추가해 DRT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부르면 달려오는 똑버스가 평동 구석구석 다니며 주민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을 넘어 산업단지 근무 환경,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똑버스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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