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 풍선' 경기 북부서 모두 53건 신고(종합)

4일 밤 이어 5일 오전에도 날려보내…올해 13번째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9.5/뉴스1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9.5/뉴스1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북한이 4일 밤에 이어 5일 오전에도 우리 측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경기 북부 지역에서 관련 신고가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관내에서 접수된 북한 살포 '쓰레기 풍선' 관련 112 신고는 모두 53건이다.

발견된 풍선은 모두 군 당국에 인계됐으며, 이번 풍선 살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전날 밤 우리 측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오전에 또 풍선을 날려 보냈다. 올해 13번째 살포다.

지난 5월 북한의 첫 쓰레기 풍선 살포 이후 현재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선 모두 1399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 관련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