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공공기관 신규 직원과 '즉문즉답'

광주시, 신규직원 첫 통합 연수…16개 기관 62명 참여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광산구 광주시인재교육원에서 공공기관 신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시정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24/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광산구 광주시인재교육원에서 공공기관 신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시정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24/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광주시 공공기관 새내기 직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시민 행복을 위해 동행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광주도시공사, 광주관광공사,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등 16개 시 공공기관에 새로 채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광주시인재교육원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통합연수를 진행 중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광주시 시정·시책에 대한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60여 명의 새내기 직원이 행사 직전 즉석에서 종이에 질문을 적으면, 강 시장이 이에 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새내기 직원들은 '광주 관광의 장점과 약점', '도시철도 개통 시기와 추진 방향', '승진 빨리하는 법', '스트레스 해소법' 등 업무 관련 질문과 개인적 관심사 등 다양하게 질문했다. 생활에 밀접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과 광천상무선, 복합쇼핑몰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강 시장은 새내기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며 광주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인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시민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간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파트너"라며 "시와 공공기관이 동행전략을 마련해 지역발전을 위한 유기적 협력을 이어가 지난해 공공기관 혁신평가 최우수 지자체 선정, 교부세 8억 원 확보라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이날 새내기 직원들의 성장을 응원했다. 강 시장은 "'나는 이 일만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다른 일은 하면 안 되나봐'라며 벽을 치거나 스스로에게 한계를 짓지 않길 바란다"며 "생각을 뒤집으면 전혀 다른 길이 열리고, 이러한 전환을 통해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화에 참석한 한 신규 직원은 "시장님이 무대에서 내려와 신규 직원들에게 질문하고 대화하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벽을 치지 않는 일하기'를 통해 광주시와 공공기관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통합채용으로 선발된 공공기관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통합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통합연수는 기존 기관별로 제각각 시행했던 신규 직원교육을 통합, 광주시의 정책목표와 공공가치를 공유하고 기관 간 교류를 도와 신규 직원들이 기관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연수에서 신규 직원들은 예산·회계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과 데이터 교육, 비즈니스 매너, 직업윤리 등을 학습한다. 기획과 홍보에서 달인급 실력을 갖춘 선배들의 노하우 전수와 1년 먼저 채용된 선배들의 생생한 적응 노하우도 공유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