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년 정부 예산안에 77건 6273억원 반영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등 현안 포함
박홍률 시장 "국회 상임위·예결위 총력 대응"
- 전원 기자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77건 6273억 원이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사업 △목포역 노후 역사 시설 개선사업 △목포~송정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친환경선박 관련 사업 △목포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 사업 등이다.
SOC(사회기반시설) 사업 중에는 목포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목포역사 개축 및 철도시설의 재배치 사업비가 반영돼 현대화된 목포역사 환경조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잔여사업비 5624억 원을 모두 확보하려 했지만 정부 긴축재정 기조로 2692억 원만 반영됐다. 잔여사업비 2932억 원은 2025년 정부 추경에 반영토록 관계부처·국회 등과 협조할 방침이다.
해양·항만 분야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183억 원), 해양경찰청 서부정비창(947억 원), 내항 여객부두건설(130억 원), 목포신항 대체진입도로 건설(57억 원) 등이 반영됐다.
남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선박 연료공급 기술개발 및 국제협력기반 조성(41억 5000만 원), 친환경선박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81억 원),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정성 평가 및 대응설비 개발(12억 5000만 원) 등도 사업비가 포함됐다.
이 밖에 △목포권 자윈회수(소각)시설 설치사업(135억 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46억 원) △문학치유 관광루트명소화(14억 원) △목포해양대 지역협력 평생해양안전교육관 신축(30억 원) △목포 내항 여객부두 건설(130억 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차질없이 반영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9월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며, 10~11월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목포시는 현안사업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며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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