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고향사랑기부' 1만건 돌파…"116개 답례품 성과"

우승희 군수 "지정·상호기부 노력, 기부금 소중히 사용 "

'영암 고향사랑기부제를 친구에게 소개해 주세요' 영친소 이벤트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고향사랑기부 건수가 1년 6개월 만에 1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됐고 영암군의 누적 기부건수는 지난 11일 기준 1만 122건으로 집계됐다.

영암군은 지난달부터 '영암 맘(mom) 안심 프로젝트' 지정기부를 통해 76건, 750만원을 모금했다.

내가 추천한 지인이 영암에 고향사랑기부하면 추천자에게 기부금액 10%를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영·친·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영암군 공직자들도 다른 지자체와 상호기부로 4000만원가량의 기부를 이끌었다.

지난달 30일에는 영암·고흥·무안·신안 농·축협 임직원이 4000만원 규모의 상호기부로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영암군 116개 답례품도 기부 1만 건 돌파에 큰 역할을 했다. △도자기 컵 △유골함 △부모님 일상 영상 △2구 옹기 세트 △영암 귀리부인세트 △분도미 5종 세트 △신동진 쌀 10㎏상품도 추가될 예정이다.

군은 답례품 공급업체 컨설팅 용역으로 포장재 디자인 개발, 온라인 상세 페이지 제작 지원 등에도 나선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에 기부해 준 한 분 한 분 덕분에 1만 건 돌파를 이룰 수 있었다"며 "모아진 기부금은 기부자의 정성에 부합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