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월드 튤립 디자인상’ 수상

‘시간차 개화’ 전시연출 기법 개발 호평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네덜란드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월드튤립디자인상’을 수상하고 있다.(태안군 제공) /뉴스1

(태안=뉴스1) 이찬선 기자 =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4 세계튤립대표자회의(World Tulip Summit, 이하 WTS)’에서 ‘월드 튤립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5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튤립을 비롯해 화훼 및 정원관광 대표자들이 모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인 WTS에는 전 세계 300여 튤립 축제 중 정식 공인을 받은 21개국 33개 축제·정원 관계자가 참석한다. 여기에는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네덜란드 ‘큐켄호프’, 캐나다 ‘부차드 가든’, 영국 ‘큐 가든’, 싱가포르 ‘가든스 베이’ 등도 포함된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회의에 참가했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260만 송이의 튤립을 만날 수 있는 축제로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매년 봄 개최된다.

주관사인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지난 10여년간 2000종의 품종별 테스트를 거쳐 취합된 데이터를 시간차 개화가 가능한 전시연출 기법을 개발해 축제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

오는 2026년에는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