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성지' 대구 망월지, 환경부 '그린시티' 공모서 장관상

대구 수성구는 21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11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은 수성구 욱수골에서 겨울잠을 깬 두꺼비 이동 시 로드킬 방지를 위해 설치한 안전펜스 모습.  2023.3.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수성구는 21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11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은 수성구 욱수골에서 겨울잠을 깬 두꺼비 이동 시 로드킬 방지를 위해 설치한 안전펜스 모습. 2023.3.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21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11회 그린시티' 시상식에서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부문 장관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에서 수성구는 욱수동 망월지에 서식하는 두꺼비가 편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및 구민의 환경 보전 의식 함양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망월지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뚜비' 개발을 높이 평가받았다.

망월지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서식지로 꼽히는 곳으로 매년 1000여마리의 두꺼비가 산란하고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욱수산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구민 인식 전환에도 노력해 지속 가능한 환경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