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 탄핵 선고 앞두고 경남서도 주말 탄핵 찬반 집회
16일 창원서 찬반 집회 같은날 열려…경찰, 안전펜스 설치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주말 경남에서도 탄핵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14일 윤석열 퇴진 경남비상행동 등에 따르면 15일과 16일 창원, 김해, 진주에서 헌재의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경남비상행동 측은 "이번 주말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집회가 열리지 않는 나머지 14개 시군에서는 버스를 대절해 서울로 상경하고, 서울로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도내 창원이나 진주 등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주말 오후 5시부터 창원시 성산구 창원광장,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 사거리, 김해 외동 한국 1차 아파트 사거리 등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창원광장 집회에서는 광장에서 상남분수광장까지 1.6㎞ 가량 행진한다.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은 16일 오후 2시부터 창원광장에서 집회를 연다.
경찰은 도심 집회와 행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경찰기동대, 기동순찰대, 교통경찰 등을 배치한다.
특히 16일 창원광장에는 탄핵 찬반 집회가 같은날 열리는 만큼 양측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창원광장 중앙에 안전 펜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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